올해 고1 여학생입니다글이 좀 길어요…!!!사정이 있어 초등학교도 3,4학년은 학교에 나가지 못했고 중학교 1학년 때는 친했던 친구에게 뒷담도 까이고 또 다른 친구에게 어이없는 이유로 학폭 가해자 허위 신고도 당했습니다그렇게 다니고 싶던 학교였는데 중학교 1학년 때부터 뭔가 잘못된 것 같아요연달아서 일어난 일들이었어서 당시엔 많이 힘들었는데 우울했던 건 좀 괜찮아진 줄 알았거든요중 2,3학년도 사소한 트러블은 있었지만 꽤 조용히 지나갔고요근데 3년이나 지난 지금에야 같은 우울감을 또 느끼고 있어요아는 친구가 많은 고등학교에 진학했는데 같은 반에 친한 친구는 한 명도 붙지 않았고 어찌저찌 친구는 만들었는데 낯가림이 없는 성격도 아니라 묘하게 어색한 기류가 흘러서 대화 한 번 할 때마다 시험을 보는 기분이에요… 주변 반 친구들이 서로 친하게 지내는 걸 보면 그냥 내가 잘 다가가지 못하는 탓이겠지 하는 생각만 해요먼저 다가가지도 못하면서 서로 잘 지내는 걸 부러워한다는 게 한심하기도 하고요중1 때처럼 사람한테 데이는 일이 생길까봐 잘 못 다가가는 것도 있는 것 같아요…저때 겪은 일이 제게는 힘든 일이었긴 한데 남들은 별거 아닌데 왜 저걸로 아직도 유난이냐 할 것 같아서 힘든 걸 털어놓지도 못해요공부도 학원은 두 개만 다니면서 힘든 건 또 엄청 힘들어하는데 너무 힘들었을 때 엄마한테 힘들다고 하니까 다른 애들은 세네 개도 다닌다면서 할 말이 없게 만들더라고요공부에 흥미도 재능도 없이 머리에 개념만 때려박는 게 그냥 힘들어서 힘들다고 한 건데 이런 걸로 힘들면 안 되는 건가도 싶고…ㅋㅋㅋㅋ제가 정말 별거 아닌 걸로 유난인 걸까요… 계속 안 좋은 생각만 들어서 우울증 테스트 같은 걸 해보려 해도 내가 우울증이라고 믿고 싶어서 그 증상들에 나를 끼워맞추는 것 같은 기분이에요내가 우울증도 아니면 그냥 예전 일에 연연하면서 겁먹은 사람밖에 더 되나, 한심한 인간밖에 더 되나 하는 생각이 좀 들어요잠은 평일 4시간 정도 자고 토요일에 열 몇 시간 몰아자서 일요일 밤에 일어나요… 일정이 없으면 잘 못 일어나겠더라고요전보다 공부에 집중도 못하고 생각 없이 핸드폰 하기 외에는 별 흥미를 못 느끼겠어요 스트레스는 먹는 걸로 풀고요..ㅋㅋㅋ우울증인 건지 그냥 제가 우울증이라고 믿고 싶은 건지 궁금해요…

질문자님, 힘든 상황을 겪으셨네요. 현재 느끼는 감정들은 우울증의 증상일 수 있습니다. 특히, 기분 저하, 무기력증, 수면 패턴 변화는 우울증의 일반적인 신호입니다. 질문자님이 느끼는 압박감과 과거의 트라우마 또한 우울감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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정확한 판단은 전문가와의 상담이 필요합니다. 친구에게 털어놓지 못하는 어려움은 많은 이들이 공감할 수 있는 부분입니다. 상담이나 치료 센터는 안전한 공간이므로,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. 자아에 대한 부정적인 감정은 마음 건강에 좋지 않으므로,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것을 추천드립니다. 갈등 상황에 대해 이야기하면 더 나은 이해가 생길 수 있습니다. 상담을 통해 질문자님의 감정을 더 깊게 탐구해 보시길 바랍니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