两岸(양안) 관계라는 말에서 안(岸)이란 '언덕 안'자인데요.그러면, 타이완 해협 양 편(중국의 동쪽과 대만의 서쪽)에 언덕이 정말 있나요?

양안(两岸) 관계에서 '안(岸)' 자는 '언덕 안' 자가 맞습니다. 하지만 타이완 해협 양편에 문자 그대로 깎아지른 듯한 언덕이 솟아 있는 것은 아닙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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'안(岸)' 자는 여기에서 육지와 바다가 만나는 경계 또는 강이나 호수의 가장자리라는 넓은 의미로 사용됩니다. 즉, 타이완 해협을 사이에 둔 중국 대륙의 해안과 타이완 섬의 해안을 각각 '안(岸)'으로 비유적으로 표현한 것입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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실제로 타이완 해협의 양쪽 해안은 다음과 같은 지형적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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중국 대륙 (동쪽):​

* 대체로 평탄한 지형이 많습니다.

* 하지만 일부 지역에는 산둥반도나 화남 지역처럼 구릉성 지형이나 낮은 산맥이 해안 가까이 이어지는 곳도 있습니다.

* 긴 사질 해안, 갯벌, 하구 등이 발달했습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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타이완 (서쪽):​

* 서쪽은 비교적 넓고 완만한 평야 지대가 발달했습니다.

* 해안선은 비교적 단조롭고 사질 해안이 많습니다.

* 일부 지역에는 석호나 습지 등이 나타납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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따라서 '언덕 안(岸)' 자가 반드시 험준한 절벽이나 높은 언덕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며, 여기서는 마주보는 두 지역의 해안이라는 의미로 이해하는 것이 적절합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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